핫하디 핫한 신상카페 '미뉴트빠삐용'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코끼리베이글 포스팅도 큰 사랑을 받았었는데 이번에도 기대가 됩니다! 이 핫한 카페는 노티드 X카멜커피 (GFFG)가 합작해서 론칭한 카페라고 합니다. 미뉴트빠삐용이란 뜻은 프랑스어로 '잠깐 기다리세요'라는 뜻이라고 하는데 메뉴가 나올 때까지 잠시만 기다리란 뜻일까요?ㅎㅎ 하지만 기다리지 못하고 부자부자가 달려갑니다!!
[위치]
[주소]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51길 37, 1층(지하 1층으로 표기)
[전화번호] 0507-1329-0290
[영업시간] 매일 11:00 - 23:00 (22:30 라스트오더)
[주차] 주변 공영주차장, 발렛 이용 (전용 주차장 없음)
[웨이팅 예약]
일요일 오후 2시 무렵입니다. 현재 대기팀 72명ㅎㅎㅎ. 대략 시간으로는 얼마나 기다려야 하는지 여쭤보니 4시간 이상이라고만 대답해 주십니다. 이미 악명높은 웨이팅 시간을 들은 터라 저는 출발하면서부터 매장 이용에 대한 마음을 접고 쿨하게 테이크아웃(To go)을 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포장 역시 바로줄서기가 아니라 테블릿에 TO GO로 예약을 해두면 곧 연락이 옵니다. 순번은 매장이용과 포장 상관없이 순서대로 대기인원 카운팅이 됩니다. 그렇다고 매장이용 끝나고 포장이용이 아니라 매장이용과 상관없이 앞에 포장이 빠지면 카톡으로 개별연락이 오니까 주변에 잠시 기다리시면 됩니다!
[메뉴 및 매장내부]
10분 후 카톡으로 연락이 왔습니다! 하지만 카톡을 받고 5분 이내에 매장에 도착해야 합니다. 입장 가능시간이 함께 오기 때문에 꼭 근처에서 기다리세요~.
우선 츄러스 메뉴는 3가지입니다. 디핑&츄러스와 딥초콜릿&츄러스 두 가지의 차이점을 여쭤보니 디핑은 ②에 있는 디핑 소스 중에 하나를 고르면 되는 것이고 딥초콜릿은 커피잔 같은 곳에 찍어먹는 진한 초코가 함께 나오는 것이라고 합니다.
어차피 츄러스는 동일하니까 저는 이 두 가지(각각 6.5천 원, 8.0천 원)와 시나몬 리본 밀크 셰이크(6.5천 원)를 주문했습니다. 이렇게 힙한 카페인데 놀이공원보다 가격이 착하네요^^ ㅋㅋ돌려 까기...? 아 디핑소스는 세 가지라서 직원분께 가장 메인 소스를 추천해달라고 했더니 화이트 크림소스를 추천해 주셨답니다.
주문을 하고 나면 내부가 협소해서 밖에서 기다리시라고 안내를 해주시고 날이 추워서인지 핫팩을 함께 줍니다. 센스만점~ 그래서 밖으로 나갔더니 안내판이 있네요. 네...? 아... 아니 줄을 서는 것은 안되고 진동벨이 있으니까 어딘가 주변에 있어야 한다는군요. 직원분이 가게가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대기선을 만들면 다른 가게 전면을 막게 되어서 대기 줄 또한 없으니 근처에 계시라고 안내합니다. 이해... 하셨죠?ㅋㅋㅋㅋㅋ 그냥 가게 건너편 어딘가에 사람들이 구석구석 서있습니다. 그 행렬에 저도 같이 몸을 맡겨봅니다.
가게 내부를 보면 엔틱함에 핑크를 한 스푼 얹은 느낌이 납니다. 내부는 정말 협소해서 사람이 많은 시간에는 밖에서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해리포터를 연상시키는 옛 유럽 기차역 같은 느낌도 나고 귀엽습니다. 창가 쪽에는 저렇게 기차의자 같은 4인석이 2개 준비되어 있습니다. 여기 앉고 싶어도 오픈런을 하지 않는 이상 선택권이 없을 수 있답니다.
카운터 뒤쪽으로 츄러스를 만드는 공간과 그 옆으로 바테이블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곳도 자리가 7-8개 정도로 보였습니다. 가득 앉아도 15명도 못 앉는 작은 공간입니다. 매장이용 웨이팅이 오래 걸리는 이유는 이것! 이 안쪽을 따라 들어가면 화장실이 있답니다.
기다리는 동안 한쪽 벽면 인테리어를 구경하는데 작은 커피잔이 너무 귀엽습니다. 가격은 따로 쓰여있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구입이 가능한 걸까요? 집에서 인스타 감성 드릉드릉하며 기분내기에 딱 좋은 잔입니다.
한 15분 정도 기다렸더니 드르르 진동벨이 울립니다. 카운터 왼쪽에 픽업존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번호를 불러주면 진동벨을 반납하고 주문한 음식을 받아가면 됩니다. 받으면서 안쪽에 제조 공간도 보이니까 재미있죠?ㅎㅎ깨끗해 보여서 좋습니다.
쨔란~ 왼쪽부터 딥초콜릿소스, 시나몬리본밀크쉐이크, 츄러스 입니다. 제일 오른쪽은 딥초콜릿소스인데 카카오 76% 초콜릿 먹는 정도의 당도와 씁쓸함이 느껴집니다. 마냥 달콤하지는 않고 씁쓸한 카카오 맛이 많이 느껴지니까 참고해 주세요! 그리고 처음 받을 때는 이게 핫초코 음료인가? 할 정도로 묽습니다. 차가워지면 표면이 응고되어 초코가루 같은 게 뜨니까 따뜻할 때 드셔주세요~. 화이트크림은 생크림 + 묽은 크림치즈? 정도의 맛입니다. 저는 딥초콜릿보다 이쪽에 한 표를 던져봅니다!
역시 내돈내산 인증은 이거죠! 영수증은 기계고장으로 못 받아서 아쉽지만 이걸로 대신해 봅니다. 전반적인 평은 '내가 사진 찍고 남기는 것을 정말 좋아하는 인싸다!'가 아니라면 투고도 괜찮다는 것!ㅋㅋ 집에 와서 먹어도 맛있었기 때문이죠~ 특별한 츄러스 맛은 아니지만 기름냄새 안 나고 깔끔한 맛에 힙한 분위기까지 더하니 정말 가볼 만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매장 내에서도 튀기는 기름냄새가 안 났네요!?
매장 이용을 하고 싶으시다면 웨이팅 걸어놓고 주변에서 식사를 하시고 커피와 디저트 드시러 오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아 그리고 tmi지만 함께 갔던 분이 매장 이용 웨이팅을 했다가 포장으로 다시 줄을 스셨는데 대기 70명이니까 정말 4시간 15분 후에 전화가 왔습니다ㅎㅎ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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