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금리의 급등으로 인해 국내 코스피 및 코스닥 지수는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이럴 때 주목받는 투자처가 인버스 ETF인데, 주식 시장이 하락할수록 수익을 거두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 하락 시장에 대비하는 헤지수단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인버스 ETF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인버스 ETF란
주식 시장 장내 및 장외에서 거래되는 파생상품 투자 및 증권 차임 매도 등을 통해 기초지수의 일일 변동률을 음의 배수로 추적하는 ETF를 말하며 주식시장의 하락에 대비하기 위한 헤지수단으로 많이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파생상품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차익에 대해 15.4%의 큰 세금이 붙게 됩니다. 이전 코로나 발생 시점에도 인버스 ETF가 주목을 받았었는데, 지수가 떨어질수록 수익을 얻는 구조입니다. 일반적으로 자산운용사에서 취급하는 상표명이 이름 앞에 붙게 됩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는 'TIGER', 한화자산운용은 'ARIRANG', 삼성자산운용은 'KODEX' 식으로 앞에 붙이고 뒤에 인버스를 붙이게 됩니다. 예를 들어 TIGER 인버스는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운용하는 인버스 ETF입니다.
인버스 ETF 레버리지
인버스 ETF에 레버리지를 결합해 곱버스라 불리는 상품도 있습니다. 레버리지(Leverage)는 지렛대의 힘을 뜻하는데, 부채를 이용해서 투자규모를 키워 큰 수익을 올릴 때 사용하는 말입니다. 각종 금융에서도 레버리지는 부채 또는 차입이란 뜻으로 사용되어 자본금을 늘려 수익률을 상승시킬 수가 있습니다. 즉 빚을 내어 투자하는 방식입니다. 이런 식으로 빚을 내는 투자방식은 예상대로만 된다면 큰 수익을 가져다주지만, 예상에 어긋난 방향으로 실패한다면 투자 손실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게 됩니다. 인버스 ETF 종류 중에 2X, 3X 식으로 뒤에 붙는 것들을 볼 수 있게 되는데, 각각 2배, 3배 추종하는 것입니다. 그만큼 3X는 2X에 비해 레버리지를 더 많이 써서 투자하는 형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이런 레버리지 인버스 ETF에 투자 시에는 조심해야 하는 것이 있는데, 일반적인 레버리지 형태의 ETF 선물과 같은 파생상품 기반이다 보니 롤오버(월물 교체) 비용이 발생하여 장기투자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롤 오버 비용이란, 주식과 달리 선물은 만기가 존재하는데, 각 ETF 운용사에서는 만기가 다가온 선물을 팔고 그다음 만기의 선물로 갈아타야 합니다. 그런데 보통 만기가 먼 원월물이 근원물보다 비싸므로 싼 근원물을 팔고, 비싼 원월물을 다시 사게 되어 비용이 증가하게 되고 이를 롤오버 비용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롤오버 비용이 ETF 가격에 반영되기 때문에 투자 수익률이 떨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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