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역 부근에서 일이 많은 부자부자입니다. 언제나 주변에 브런치 가능한 예쁜 카페를 찾아 헤매는 하이에나인데 몇 년째 맘에 드는 곳은 없었습니다. 그래도 건대역 부근에는 제법 많은 편인데 그중 제 눈에 들어온 브런치카페 하나를 소개할까 합니다. 함께 볼까요~?
[위치]
[주소]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31길 40, 1~2층
[전화번호] 02-464-0559
[영업시간] 월 - 금 12:00 - 23:30, 토 - 일 11:00 - 23:30 (라스트오더 22:30)
[주차] 주차장 없음. 주변 공영주차장 이용
*건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350m이고 2번 출구로 나와서 걸어가는 게 더 편합니다.
[daughter]
유럽의 건물같기도하고 예식장 같기도 한 엔틱 한 느낌의 건물입니다. 먹자골목 메인거리는 아니지만 더 안쪽 골목에 있어서 장소의 특성상 조용한 게 오히려 좋은 것 같습니다. 이쪽이 문은 아니고 우측에 문이 있습니다.
입구에 이 큰 나무는 뭔가요.. 뭐 토테미즘...?ㅋㅋㅋ뭔가 생뚱맞은 느낌이긴 하지만 엔틱 한 느낌의 끝이라고 표현을 해볼까 합니다..ㅎㅎ 입구를 가리는 느낌이라 없는 게 좋지 않을까 싶은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1층 문을 열고 들어가면 카운터 바로 앞쪽에 이런 길이 있습니다. 이길로 들어가면 1층 좌석들이 있고 6개 정도의 테이블이 있습니다. 토요일 낮 12시에 방문했는데 이미 1층은 만석이라 2층으로 올라가서 식사를 했습니다. 덕분에 1층 사진은 이것뿐입니다ㅠㅠ 분위기가 좋아서 그런지 데이트하는 커플, 소개팅하는 남녀가 많았습니다. (부럽..)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보이는 2층 입구입니다.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요~ 최근 핫해진 플랜테리어를 여기에서도 볼 수 있네요! 30대가 되니까 푸릇푸릇한 게 참 좋네요ㅋㅋㅋ. 여기에서 친구나 연인과 거울샷 하나 남기고 가면 좋겠죠?
입구로 들어와 좌측으로가면 좌석이 있습니다. 좌석은 8개 정도였고 2인석, 4인석이 섞여있었습니다. 주말이라 그런가 2인석 2개만 남아있고 꽉 차있었습니다. 그나마 안쪽 자리 2인석에 얼른 앉고 메뉴를 골라봅니다!
좌석마다 메뉴판이있고 옆에 호출벨이 있어서 메뉴를 모두 고르고 직원을 부르면 주문을 받아주고 계산서를 줍니다. 그러면 다 먹고 계산서를 들고 내려가 1층에서 계산을 하면 됩니다!
메뉴판입니다. 평일에는 시간 관계없이 브런치, 디너메뉴가 모두 주문 가능하지만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저녁 5시 전까지만 브런치메뉴 주문 가능합니다. 참고해 주세요!
9가지 브런치 메뉴가 있고 선택지가 다양하기 때문에 고민은 되지만 여럿이 왔을 때 다양하게 주문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디너메뉴는 파스타 위주이고 리조또, 피자, 스테이크가 한 종류씩 준비되어 있습니다. 소개팅할 때도 문제없겠네요~ㅎㅎ. 사이드 디쉬도 5가지가 있는데 곁들이기 좋은 것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것도 브런치 메뉴와 마찬가지로 주말, 공휴일은 5시 이전까지만 주문 가능하다는 것 잊지 마세요~
저와 일행은 부라타 프렌치토스트 브리오슈(19.0)를 2개 주문했습니다. 둘이 와서 셰어 하기보단 각자의 음식을 먹는 게 편하다고 생각해서 서로 원하는 걸 골랐는데 같은 걸 주문하게 되었답니다ㅎㅎ. 음료는 따뜻한 아메리카노(5.5), 아이스아메리카노(5.5)를 주문했습니다.
부라타 프렌치토스트 브리오슈가 나왔는데 비주얼 끝판왕입니다.. 최고!
약간의 샐러드와 과일이 깔려있고 가운데에 식빵 2장 분량의 프렌치토스트, 그리고 그 위에 부라타 치즈가 올려져 있었습니다. 살라미가 샤르륵 뿌려져있구요~
부라타치즈는 촉촉하게 수분을 잘 머금고 있었고 달콤하고 부드러워서 곁들이기 너무 좋았습니다. 프렌치토스트는 이것만 먹으면 짠맛이 좀 느껴지지만 함께 나온 시럽을 뿌려서 먹으면 단짠의 끝!!! 정말 맛있습니다. 이 곁들이는 시럽의 맛에 또 프렌치토스트를 시키는 부자부자라... 행복했습니다 헤헤.
커피는 산미는 없었고 탄맛이 강하며 진한 맛이었습니다~
금액이 착하지는 않았지만 요즘 물가에 이 정도면 선방이죠! 둘이 먹고 4만 9천 원 계산했습니다. 우선 분위기가 따뜻하고 브런치가 예쁘고 맛있어서 재방문의사가 있습니다. 건대 부근에서 브런치카페를 찾으신다면 저는 이곳을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좋은 시간 보내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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