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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요리레시피

[제주맛집-돌담통닭] 구좌읍 맛집, 제주 해물 치킨, 제주도 치킨 맛집, 아이랑 먹기 좋은 치킨, 세화해변맛집

by §★※○§ 2022. 11. 22.

구좌읍에 숙소를 잡아서 주변에서 저녁을 먹으려고 찾던 중 비도 오려고 하길래 치맥 하기 좋은 곳을 찾았습니다. 이곳의 메뉴 중에 서울에서는 맛볼 수 없는 조금 특별한 치킨이 있어서 선택을 했습니다. 세화 해변 근처에 위치해서 찾기도 쉬웠습니다.

 

[주소] 제주시 구좌읍 해녀박물관길 33-1, 1층(세화리 1-15)

[영업시간] 매일 15:00-22:30 (라스트 오더 22:20)

[전화번호] 0507-1442-5892

[주차] 전용 주차 2대 가능

 

[가게 내, 외부]

 

가게 외관
가게 외관

1층에 위치해있어서 해안도로를 타고 오신다면 정면에서 가게를 볼 수 있으실 겁니다. 제주스러운 이름 '돌담' 통닭이 기대감을 불러일으킵니다. 메인 메뉴인지 '해물양념통닭' 이라는 말이 간판에도 쓰여있습니다.

주문하고 다 만들어질 때까지 시간이 조금 걸려서 저는 도착 30분 전에 미리 전화를 드리고 갔습니다.

가게 내부
가게 내부

 

가게 내부에는 4인석이 6개 정도 준비가 되어있었습니다. 저녁시간이 아직 좀 남은지라 홀에는 손님이 없었지만 분주하게 들어오는 전화 주문은 계속 받고 계셨습니다. 

 

[메뉴]

메뉴판
메뉴판

메뉴판에 치킨을 보면 해물야채통닭, 돌담통닭이 눈에 띕니다. 흑임자 치킨인 돌담통닭은 돌담처럼 검은색 치킨이 나오는 걸까요? 옆에 별 표시가 되어있는 세 가지 메뉴가 이곳의 메인 메뉴인데 저는 순살 해물야채 통닭을 주문했습니다. 언제나 고민이 되는 '후라이드냐 양념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하지만 반반도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하하. 그래도 반반은 왜인지 모르게 양이 작은 느낌이라... 후라이드로 결정했답니다. 제주에 왔으면 우도땅콩 양념도 먹어봐야 하니까 양념만 따로 구매가 가능한지 여쭤봤습니다. 대답은 YES! 4000원에 우도땅콩양념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양념 추가가 4천 원이나 하나 싶어서 조금 당황했습니다.  

 

땅콩을 갈아주는 직원의 모습
땅콩을 갈아주는 중
우도땅콩양념소스
우도땅콩양념소스

우도 땅콩 양념을 주문하면 이렇게 받을 수 있습니다. 주문하면 양념 위에 바로 땅콩을 갈아서 올려주십니다. 미리 땅콩을 갈아놓으면 견과류 특유의 절은 냄새 때문에 안 좋은 적도 많은데 덕분에 더욱 믿음이 갔습니다. 땅콩이 너무 곱지 않게 갈아져 있어서 식감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양념이 꽤나 비싸서 여쭤봤더니 우도땅콩이 정말 비싸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도에 가서 봤더니 땅콩이 정말 비쌌던 기억이 있어서 단번에 이해가 갔습니다. 

 

해물양념통닭
포장해온 해물양념통닭

 

차로 치킨을 픽업해왔는데 오는 동안 정말 차에 가득 퍼지는 치킨 냄새 때문에 졸도할 뻔했습니다. 이렇게 배가 고팠던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였답니다. 기대되는 마음으로 오자마자 바로 포장을 풀었습니다.

열어본 '순살 해물 양념통닭'입니다. 우선 냄새, 비주얼은 합격이고 맛을 보니 와 정말 맛있었습니다. 다른 곳에서 후라이드 치킨을 먹을 때 염지가 너무 많이 됐거나 튀김옷이 짰던 기억들이 있는데, 전혀요! 어린아이들도 아주 좋아할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특이한 점은 해물과 야채가 들어있는데 이 때문에 오징어 튀김 같은 향도 나고 실제로 반죽 속에 씹히기도 합니다. 또 곳곳에 박혀있는 깻잎의 향긋한 향까지 더해져서 손에 꼽을 만큼 맛있는 메뉴였습니다. 정말 부자 부자가 추천하는 찐 맛집입니다. 짜지 않고 담백하면서도 간이 맞고 바삭함속에 해물의 쫀득한 식감, 그리고 채소의 향까지 완벽한 조화를 이뤘던 치킨입니다. 세화 주변에 방문하신다면 잊지 말고 꼭 맛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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