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에서 가 볼 만한 한정식집은 거의 다 가본 맛잘알 부자부자입니다. 오늘 방문한 곳은 한상이 가득 나오는 정식 한정식 집은 아닌데 검색하다가 발견한 맛집입니다. 우선 시래기가 메인으로 나오는 곳이라서 비 오는 날 뜨끈한 국물로 속을 다스려 주기 위해 이곳으로 가게 되었답니다. 깔끔해서 맛있었던 시래마루 같이 보러 가시죠!
*이곳은 시래마루 이천본점입니다. 건너편에 '시래마루'라고 동일한 상호를 쓰는 가게가 있었는데 한식당인 것은 동일하지만 다른 곳이니 참고해 주세요!
[위치]
[주소] 경기 이천시 신둔면 서이천로 887, 1층 시래마루 이천본점
[전화번호] 031-631-3315
[운영시간] 매일 09:00 - 21:00
[주차] 건물 뒤편 전용 주차장 이용
[시래마루]
내비게이션에 주소나 상호를 찍고 오시면 바로 들어오는 쪽이 건물 앞면입니다. 건물을 끼고돌아 뒤쪽으로 가면 전용 주차장이 있습니다. 이쪽에 주차를 하시면 됩니다.
왼쪽이 시래마루 정문이고 오른쪽 사진이 주차장에서 건물로 연결된 후문입니다. 저희는 후문으로 들어갔습니다. 비가 오는 날이라 여기 문이 없었으면 참 번거로웠을 텐데 고마운 문이었답니다.
식당 내무는 이런 분위기입니다. 뭔가 자연친화적인 느낌? 생긴 지 그리 오래되지는 않아서 인지 아주 깔끔했습니다. 저희는 아기가 함께라서 제일 안쪽자리에 앉았습니다. 아기의자도 요청드리면 자리에 가져다줍니다.
이곳은 모든 메뉴에 들깨시래기탕이 포함되어 있는지라 자리마다 버너가 세팅되어 있었습니다. 아기와 함께한 부모님들은 꼭 불판과 먼 쪽에 아이를 앉혀주세요!
메뉴를 볼까요? 저희는 정식메뉴가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모든 정식메뉴는 2인이상 주문 시에만 가능이라 2명이 떡갈비정식 1개 수육정식 1개 이런 식으로 주문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아기도 밥을 같이 먹어야 하기 때문에 아예 과식할 생각으로 저희는 3인세트를 주문했습니다. 그러면 수육정식 2인분과 떡갈비 또는 두루치기 1인분 중 선택을 하면 됩니다. 부자부자의 픽은 두루치기였답니다ㅎㅎ!
귀여운 아기 숟가락과 포크 개인접시가 나왔습니다. 미키를 좋아해서 계속 미키미키 노래를 불렀죠.. 한 번 떨어뜨려서 다른 숟가락을 요청드렸더니 또 다른 모양의 숟가락이 나왔습니다. 랜덤이라 재미가 있네요~
쨔쟌 3인 세트가 나왔습니다. 상차림이 한 번에 나옵니다. 딱 먹을 만큼의 양과 종류의 찬이 나오고 젓갈이랑 메인반찬 이외의 것은 리필이 가능합니다. 메뉴판에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솥밥은 이천의 근본이죠. 다른 그릇에 밥을 옮기고 뜨거운 물을 부어줍니다. 숭늉이 다 되면 젓갈과 함께 먹으려고 잠시 젓갈은 킵!
이 들깨시래깃국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들깨가 입에 거슬리지 않고 고소하면서 부드러워서 술술 넘어갔어요! 돌솥밥은 이천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죠? 특별히 찰지거나 그렇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반찬에 시래기 무침이 따로 나오는데 신랑이 안 물어봤으면 계속 몰랐을 것 같아요ㅋㅋ. 강된장이 찬에 같이 나왔는데 시래기와 강된장 조금을 섞어 비벼먹으라고 알려주셨답니다. 짜니까 조금씩 넣어 비벼주세요!
전반적으로 찬이 깔끔하고 맛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메인은 조금 아쉬웠어요. 수육이 촉촉하지 않고 겉이 살짝 말라있는 느낌이었고 두루치기도 쏘쏘. 다른 반찬과 국을 곁들이니까 만족스러웠지만 메인이 좀 더 맛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유니폼을 입고 있지만 사장님처럼 보이는 분이 계셨는데 정말 친절하셨어요!! 저희 가족은 식사하면서 아! 저분 사장님이신가 보다 얘기했을 정도라ㅎㅎ. 덕분에 아기와 식사함에도 불편함 없이 모자란 반찬도 가져다주시고 식사 잘 마치고 나왔습니다! 이천에서 한정식이 질릴 때 즈음 한 번 방문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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