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세확인법, 부동산 대화법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부동산 투자의 첫발이라고 할 수 있는 부동산 방문을 많이들 두려워합니다. 부동산 사장님들과의 대화를 통해 나와있는 매물 및 시세 확인을 통해 성공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데, 어떻게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매수자로서 부동산 방문 (매물 확인 목적)

요즘은 인터넷으로도 어느 정도 부동산 매물 확인이 가능한 시대입니다. 하지만 일부 부동산에서는 매물을 인터넷 사이트에 공개하지 않고, 직접 부동산을 방문해주는 고객들을 대상으로만 보여주는 곳도 있습니다. 제 경험상으로는 그런 매물들이 인터넷에 공개된 매물보다 더 알짜배기 부동산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부동산 사장님들도 귀한 물건을 아무에게나 보여주지는 않을 것입니다. 부동산을 매수할 의지도 능력도 안 되는 사람에게 매물을 소개해주느라 아까운 시간을 쓰고 싶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매수자는 매물 확인 목적으로 부동산을 방문했더라도, 좋은 매물을 발견했을 시에는 실제로 매수를 하겠다는 마음으로 대화에 임하시면 좋습니다.

여러분이 부동산에 방문했을 때, 부동산 사장님의 첫 질문은 어떤 매물을 보러 왔는지 먼저 물어봅니다. 만약 상가를 원한다고 하면 구체적인 평수와 업종을 이어서 물어보시면서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사전 부동산 방문 전 업종과 평수에 대해 미리 생각한 후 시뮬레이션을 진행해보면 대화중 발생하는 상황에 대처하시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이렇듯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나가시면서 동네 분위기 및 시세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일이 그렇듯 처음이 어렵지 여러 번 하다 보면 익숙해지고 어느새 부동산 사장님과 농담하고 있는 본인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임차인으로서 부동산 방문 (시세 확인 목적)

관심 있는 동네의 부동산을 매수해서 월세를 받고 싶을 때는 투자 수익률이 중요합니다. 투자수익률은 (월세 × 12개월) × 100 / (매매가-보증금)으로 계산되는데, 월세, 보증금, 매매가의 파악이 중요합니다. 이때는 임차인 자격으로 부동산을 방문하여 시세 파악을 해야 합니다. 임차인들의 관심사는 월세와 보증금일 테고, 만약 매매를 하게 된다면 해당 매매 금액을 대출받을 시 발생하는 이자를 월세와 비교하여 어떤 방식이 더 나은지 계산해보기 때문입니다. 이때도 매물 확인 시와 마찬가지로 실제 좋은 조건의 매물이 있으면 계약을 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대화를 하시고, 부동산 방문 전에 꼭 업종과 평수, 그리고 생각하시는 월세를 사전에 생각해보고 방문하기를 추천드립니다.

반대로 인근 투자하고 싶은 부동산의 매매가가 적정한지에 대해서도 인근 부동산들의 투자수익률의 역산을 통해 계산이 가능합니다. 물론 투자수익률을 비교할 때는 투자 대상의 부동산의 성격과 특성이 어느 정도 일치해야 합니다. 투자하고 싶은 부동산은 1층짜리 코너 상가인데, 비교하는 대상은 3층 이상의 전면부 상가이면 큰 오류가 발생하게 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