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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

통화 스와프 (feat. 한미 통화 스와프)

by §★※○§ 2022. 9. 15.

지속적인 고환율 시기에는 원자재 수입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기업들에게는 파산 및 부도와 같은 부담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따라서, 국가 간 통화 스와프 정책을 이용해 환율을 조절하여 시장을 안정화시켜야 합니다. 그럼 통화 스와프가 무엇이며 한미 통화 스와프 사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통화 스와프(Currency Swap)

통화 스와프란 두 국가 간 현재의 환율로 필요한 만큼의 돈을 상대국과 교환하고,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 다시 재교환하는 거래를 말합니다. 즉, 각국의 중앙은행이 자국의 통화와 타국의 통화를 교환하는 거래를 말합니다. 이러한 통화 스와프는 한 국가가 보유하고 있는 외환 금액이 바닥을 드러내거나 고환율의 상태가 되었을 때, 타국으로부터 돈을 빌려오고 그 액수에 해당하는 만큼 자국의 화폐를 담보로 맡기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지속적으로 바꾼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시점을 정해놓고 다시 교환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한국은행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로부터 통화 스와프를 통해 들여온 달러를 시중은행에 넘기고 원화로 교환을 합니다. 그럼 시중에 달러가 풀리면서 원화가치가 상대적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달러 강세인 상황에서 원화가치를 끌어올림으로써 환율을 낮추는데 도움이 됩니다. 즉, 통화 스와프는 환율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한미 통화스와프

한미 통화 스와프는 한국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체결하는 통화 스와프 계약으로, 필요시 자국 통화를 상대 중앙은행에 맡기고 그에 상응하는 외화를 빌려올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한미 통화 스와프는 2008년과 2020년 두 번 체결되었습니다.

2008년에 체결된 통화 스와프는 당시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국내 외환시장에서의 달러 유동성 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300억 달러 규모로 이루어졌습니다.

2020년 두번째로 체결된 통화 스와프는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계약이 이루어졌습니다. 당시 외환시장에서 달러 유동성 부족 현상이 발생하면서 원, 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600억 달러 규모로 통화 스와프 체결이 이뤄졌습니다.

그리고 2022년 다시 글로벌 위기로 인해 고환율이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한미 통화 스와프라는 카드를 다시 꺼내 환율을 안정적으로 할것인지에 대한 여부가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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